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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의 공명

김선현 개인전 《고요의 공명》​
2023.07.05-07.19



《고요의 공명》​
김선현 개인전

2023.7.5 (Wed) - 7.19 (Wed)


[ 전시개요 ]

○ 전 시 명

《고요의 공명》​

김선현 개인전

○ 전시기간

2023. 7. 5. (수) ~ 7. 19. (수)

11:00-19:00

* 일요일 휴무

○ 작가

김선현

○ 전시장소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19-38 1층, 아르띠앙 서울 갤러리

○ 관 람 료

무료

* 주차공간이 협소하여 대중교통이용을 부탁드립니다.





[ 전시 서문 ]


이번 전시 <고요의 공명>에서 작가는 생명 탄생의 숭고와 가치, 그리고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완전한 존재의 의미를 ‘달걀 껍데기’라는 재료를 통해 상기시키고자 한다.


주재료인 달걀 껍데기는 부서지기 쉬운 불완전한 존재이지만 작가의 손에서 밀집, 반복하며 만들어지는 과정으로 단단하고 견고해진다. 이러한 과정을 끊임없이 반복하면서 형태를 만들어 가고 생명 탄생의 무게감을 갖는다.


「완전한 존재라 하더라도 하나로 존재한다면 불안정한 반쪽에 불과하다. 반대 개념이 함께 할 때에 각자 완전해진다. 이것이 나의 작업에서 탄생과 소멸 (=죽음)이, 흰색과 검은색이 정적임과 정적이지 않음이 함께 존재하는 이유이다.」

- 작가 노트 中


달걀 껍데기라는 개체의 특성 때문에 작가의 손에서 완성된 작품들은 각각의 가치와 개성을 갖는다. 작업물들은 멀리서 보면 비슷한 형태처럼 보이지만 결과적으로 모두 다른 형태로 완성된다.


우리는 이번 전시에서 작가의 작품을 통해 수많은 탄생과 고유의 개성을 가진 생명의 의미를 다시 한번 짚어 보는 시간을 가져 볼 수 있다.




[작가 노트]


"태초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아무것도 없는 것에서 모든 것이 생겨났다.”

나의 작업은 생명 탄생의 숭고함과 가치를 다루는 작업이다. 탄생의 장소와 부활을 상징하는 달걀을 주재료로 설정하여 화면에 에너지를 부여하고 이미지화시켰다. 달걀 껍데기는 연약하고, 부서지기 쉬운 불완전한 존재 지만 밀집, 집적, 반복되면 단단하고 견고해진다. 화면에서 달걀 껍데기들이 모여 만들어지는 형태는 나의 손으로 직접 붙여가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구조로 생명 탄생의 무게감을 갖는다. 화면에 시각화된 이미지는 생명의 탄생을 상징하는 알의 비구상적 형태임과 동시에 생명력을 뜻한다. 탄생의 과정에서 생명은 의지를 가지고 세 상 밖으로 나오려고 힘쓴다. 그러한 생명의 탄생을 재료의 물질성을 고려하여 형태를 입혀 생명력을 시각화 하였다.

화면은 크게 흰색과 검정으로 나뉜다. 나의 작업에서 탄생의 상징인 달걀 껍데기의 흰색은 촉각적인 조형 효과 를 주며 안료의 흰색과는 차이가 있다. 또한 흰색은 성서에서 빛의 색으로 신성한 힘과 연관되며 가장 빛나는 색이며 부활을 상징한다. 배경을 이루는 검은색은 죽음과 소멸의 절대적 침묵인 동시에 모든 생명의 시작인 자 궁을 상징한다. 또한 형태는 정적이지만 껍데기 개체들은 정적이지 않다. 자연의 섭리 아래 아무리 완전한 존재 라 하더라도 하나로 존재한다면 불안정한 반쪽에 불과하다. 반대 개념이 함께 할 때에야 각자 완전해진다. 이것 이 나의 작업에서 탄생과 소멸(=죽음)이, 흰색과 검은색이 정적임과 정적이지 않음이 함께 존재하는 이유이다.

또한 껍데기 개체를 하나씩 손으로 직접 붙여 완성하는 과정으로 인해 똑같은 작업은 나오지 않는 특징을 갖는 다. 따라서 각 작업은 고유의 가치와 개성을 갖게 된다. 이를 통해 세상에 수많은 탄생 중 어떠한 생명도 같을 수 없는 자연의 섭리를 담아내고자 한다. 결과적으로 비슷한 형태인 듯 보이나 고유의 개성을 가진 다양한 형태로 완성된다.

달걀 껍데기는 연약하고, 부서지기 쉬운 불완전한 존재이지만 밀집, 집적, 반복되어 단단하고 견고해지며 화면 에서 빛나는 원형의 형태이자 에너지를 갖게 된다. 보는 이들에게 완전한 생명 탄생의 숭고와 가치를 상기시키 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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