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흩뿌린 시간

강리아 개인전 《흩뿌린 시간》​
2023.8.23-8.30

【 전시개요 】

전 시 명

《Brush at Cell Cloning》​​


전시기간

2023. 8. 30. (수) ~ 9. 6. (수)

11:00-19:00

* 일요일 휴무


작가

최서윤

Seoyoon Choi


전시장소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19-38 1층, 아르띠앙 서울 갤러리


관 람 료

무료​​*


주차공간이 협소하여 대중교통이용을 부탁드립니다.


www.artianseoul.com




전시 서문

최서윤 작가의 손에서 섬유는 새로운 생명을 가진다. 작가에게 섬유는 ‘세포’들의 집합이며, 우리의 ‘눈의 감각’으로는 찾아보기 어려운 또 다른 작은 세계를 관찰하듯, 펠트를 소재로 새로운 섬유세포를 만들어 낸 듯한 작업물이다.

작가는 생물의 가장 기본적인 단위인 ‘세포의 분열’과 ‘확장 형태’를 중점으로 두고 작업하는데,

현미경으로 확대 된 샬레 위 수많은 미세 세포와 확대된 브러쉬의 터치 흔적에서 작가는 형태의 유사성을 발견해 작업으로 연결시킨다. 생소하지만 어딘가 익숙한, 작가만의 세계에서 재탄생된 섬유세포 작업은 이달 30일부터 9월 6일까지 아르띠앙서울 갤러리에서 관람할 수 있다.

작가 노트

나에게 섬유는 우선‘세포’들의 집합이다. 펠트 소재를 사용하는 나의 경우에는 밀집된 작은 입자로 이루어진 섬유 조직의 실체로 이루어진 한 개의 형상을 만들어 ‘모듈’로 설정하고 작업을 한다.

나의 작업은 현미경으로 사람의 감각으로 직접 식별할 수 없을 만큼 몹시 작은 세계를 관찰해 보기도 하고 현대미술의 여러 실험들과 연관 지어 보거나, 대담하게 장르의 경계를 넘어 현대공학을 가능케 하는 새로운 개념의 소재 개발에 연결시켜 보기도 한다. 경우에 따라 섬유에 대한 정의는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식물이나 동물의 몸을 이루는 부분을 확대했을 때 보이는 가늘고 긴 실처럼 보이는 신축성을 가진 물질’, ‘생물의 세포나 세포에 포함된 물질인 원형질이 변화하여 일정한 모양과 일정한 방향으로 길게 늘어진 것’ 이라는 섬유의 정의는 나의 작업 사유의 프로세스에 상당히 유효해 보인다.

나의 작업은 생물의 가장 기본적 단위인 세포의 분열과 확장 형태를 중심으로 작업한다. 유사한 형태의 증식은 동물이나 식물의 염색체 분열에서 한 개의 개체를 모듈로 간주(看做)할 수 있고, 즉 유사 개체를 여러 개로 중첩시키거나 배열한 경우이다. 나의 작품에서 여러 원형태의 모듈로 이루어진 형태이다. 또한 작품에 적용되는 포유류의 난관(卵管)은 전자 현미경으로 확대 시 난관 벽의 수많은 미세 융모로 형성된 세포들이 있다는 점에서 확대된 브러쉬 터치의 형태와 유사성을 발견하여 작업한다. 마지막으로 샬레 안에서 번식되는 균의 증식 형태와 관련하여서는 샬레의 원형을 작품의 외곽 형태로 반영하여 그 안을 부분적으로 펠트를 사용함으로써 박테리아를 비롯한 여러 가지 세포들의 증식을 표현한다.

최근 연작에서도 확대된 브러쉬 터치와 인터랙션 아트워크는 진행되고 있고 현대미술 전반에 일어나고 있는 여러 분야와의 융합 또는 통섭에 의한 작업을 지속한다

Project Gallery

bottom of page